이명박 다음달 방미..부시 면담

한나라 "4강 외교" 본격화
  • 등록 2007-09-28 오후 2:18:03

    수정 2007-09-28 오후 2:18:03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을 면담한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28일 "이명박 후보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17일을 전후로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을 공식 면담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날 멜리사 버넷(Melisa Bunnet) 백악관 의전실장이 문서를 보내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만남을 공식 확인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그동안 `2008년 신발전체제`를 위한 글로벌 외교 역량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이명박 후보가 본격적인 4강 외교 행보에 나섰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공화당,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신발전체제`란 이명박 후보가 지난달 대선 D-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담론이다. 이 후보는 "87년 체제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2008년 신발전체제로 나가야 한다" 고 주장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외교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었다. 최근 한나라당은 추상적으로 제시된 이 담론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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