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캠프는 지난 25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there’(데어)에서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48개 대학 33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타캠프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리엔테이션 행사장이 마련된 메타버스 공유 대학 ‘메타버시티’에 입장했다. 이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선 멘토링 교육과 감염병 예방 및 안전교육 등 수월한 해외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한 콘텐츠가 제공됐다.
메타버시티는 2021년 메타캠프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인 ‘메타버스 공유 대학’이다. 현재 국내 65곳의 전문대학교가 참여 중이며 비대면 수업과 1대1 상담, 대학 간 학점 교류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수업 목적 외 다양한 공동 행사도 인원 제한 없이 생성해 추진할 수 있다.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그동안 진행하던 오프라인 방식을 개선해 메타버스 기반의 오리엔테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행사가 이용자들의 참여 효과를 높이고 Z세대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가상공간 속에서도 현장감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일 메타캠프 대표는 “메타버스 대학은 캠퍼스의 겉모습을 구현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교육과 각종 행사, 지원 프로그램 등이 현실 이상의 수준으로 진행되고 그 효과를 모든 참여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메타캠프는 시공간 제약 없이 자체 플랫폼과 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대학 수업과 행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대학 교육 시장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