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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장동 사건이 언론보도 된 뒤 자기들끼리 만든 녹취록을 큰 증거라도 되는 양 들고 나온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며 제보자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제보자가) 전 언론노조위원장이었는데, 제보자가 아니라 제보조작자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또 “민주당이 텔레그램방에 2만 명 넘게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 지시를 내렸고, 민주당 당직자와 현역의원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제보자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졌다”며 “비밀리에 성범죄물을 주고받았던 N번방의 수법을 그대로 사용한 더불어 N번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텔레그램방을 폭파했지만 이미 흔적이 남아 있고, 증거도 확보돼 있다”며 “명백한 불법선거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여론조작행위에 대해 법적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본부장은 회의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사퇴요구와 관련 “지금 선관위원장으로서 조치에 대단히 미흡했고 당일 날 출근도 안했다는 거 아니냐”며 “준비자세도 너무 형편이 없고 이런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선관위원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