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2135억원, 영업이익은 45.5%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수요 증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 환율 효과 등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사물인터넷(IoT) 등 다품종 소량 수요 위주의 8인치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DB하이텍의 2분기 가동률은 90% 초반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DB하이텍 밸류에이션은 불안한 재무구조, 높은 실적 변동성 등의 이유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받아왔으나, 2015년부터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창출했고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일본 소재 규제 이슈에 의한 소재 수급 불확실성으로 저평가 받고 있으나, 소재 수출 허가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극단적 가정이 아니라면 시장 우려와 달리 정상적인 라인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