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KG그룹과 공동으로 한국맥도날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수시 전국 400여개 매장에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보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 심화와 음식료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자본 투자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과거 M&A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과 기존 사업과의 낮은 연계성 등을 고려하면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은 기업의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아직 인수 여부나 매각 금액, NHN엔터테인먼트와 KG그룹의 인수 비율 등이 결정되지 않아 지나친 대응은 불필요해 보인다”며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와 유명 IP 기반 모바일 신작 라인업, 디즈니쯔무쯔무의 안정적인 성장 등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를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NHN엔터 “KG그룹과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협의중”
☞한국거래소, NHN엔터에 맥도날드 인수추진 조회공시 요구
☞모바일 격전에 도전장, NHN엔터 '2016갓오하' 구글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