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30일 오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10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고촌상 메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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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상은
종근당(185750)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6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
재단은 올해 수상자로는 결핵퇴치와 결핵환자 관리에 노력한 공로로 러시아 의학박사 나탈리아 베즈니나, 케냐 간호사 나오미 완지루, 페루 보건단체 아스팟 페루 등을 선정해 총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원했다.
나탈리아 베즈니나 박사는 러시아 교도소에 직접관찰치료법(DOTS)을 최초로 도입해 수용자들의 결핵 치료에 기여했다. 나오미 완지루 간호사는 케냐 근교 지역의 결핵환자 관리와 결핵 인식 개선에 기여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아스팟 페루는 비영리 보건단체로 학교, 보건소 등을 통해 결핵 예방과 관리 정보를 전파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숙식제공과 재정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고촌상은 전 세계적으로 결핵퇴치에 앞장선 18개의 단체와 개인을 선발해 지금까지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지원했다”며 “결핵퇴치에 평생을 이바지한 고 이종근 회장의 유지를 계속 이어나가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제10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오미 완지루,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나탈리아 베즈니나 박사, 멜레치오 메이타 코타 아스팟페루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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