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싸우다 아랫집 이웃 살해..1명 사망·1명 중상

  • 등록 2015-06-14 오후 10:13:44

    수정 2015-06-14 오후 10:13:4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층간소음이 살인까지 불렀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4일 층간소음으로 불화를 겪던 아랫집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47)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주민 반상회를 하던 중 빌라 아래층에 살고 있는 주민과 층간소음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래층 주민 B(40)씨와 그의 어머니 C(67)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숨지고 C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그동안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도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B씨와 다투다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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