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은행 5곳과 손을 잡고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인 ‘토스’(Toss)를 25일 정식 출시했다.
토스는 받는 사람 전화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는 앱이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나 공과금을 납부하는 등 가상계좌를 이용한 무통장입금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기존 송금 앱과의 차별점은 돈을 받는 사람은 토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송금 즉시 이체가 완료된다.
가입할 수 있는 은행은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이다. 곧 전북은행과 우체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돈을 보내는 은행은 시중은행 20곳 어디에나 제한이 없으며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송금 한도는 1일, 1회 각각 30만원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토스는 서비스 전용 암호 설정, 계좌 정보와 결제 데이터 이중 암호화, 이용자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서버에 이르기까지 통신 전 구간 암호화 등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며 “제3자에 의한 부정 이용으로 이용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액을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