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그간 의사협회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의사협회가 정부 정책 철회를 전제로 파업을 결의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는 국민보건향상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데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도 했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교육부에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과서 선정절차 등 교과서 관련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겨울철 안전관리와 설 명절대책도 철저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화재와 안전사고의 증가가 우려된다”며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설 성수품 등의 수급 안정과 급증하는 교통수요 등에 대한 대비를 위해 설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