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고깃집 `불판` 도둑.."돈되니깐 별걸 다"

  • 등록 2011-06-20 오후 1:24:35

    수정 2011-06-20 오후 1:24:3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새벽 시간 식당에 몰래 들어가 고기 불판 수백 개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식당에 침입해 고기 불판 수백 개를 훔친 혐의로 김 모(5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5시쯤 부산 사상구 괘법도 모 식당에 들어가 스테인리스 불판 300개를 훔쳐 자신의 자전거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모두 2차례에 걸쳐 시가 300만 원 상당(불판 600개)을 훔쳤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한 뒤 식당 인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김 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젠 불판까지" "불판이 돈이 되긴 되네요. 600개에 300만 원이면" "훔치기도 간편하고 도둑입장에서는 딱 좋은 아이템" "고깃집 이젠 불판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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