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빈소)故 이정화 여사 운구 영접

오전 7시20분 서울아산병원 도착
설영흥 부회장 등 현대차 사장단 애도
  • 등록 2009-10-08 오전 10:57:09

    수정 2009-10-08 오후 5:08:36

[이데일리 김종수 전설리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 및 사장단은 8일 오전 정 회장 부인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운구를 영접했다.

이 여사의 운구는 이날 새벽 6시20분쯤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7시2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외아들인 정 부회장과 큰 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셋째딸 윤이씨 등이 운구를 모시고 귀국했다.

운구 영접에는 설영흥 현대차(005380) 중국사업총괄 부회장과 김동진 현대모비스(012330) 부회장, 이정대 그룹 경영기획 · 재무 담당 부회장,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사업 부회장 등도 함께 했다.

정 부회장은 운구를 영접한 뒤 빈소를 지키다가 오전 8시께 장례식장을 떠났다. 정 부회장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정오부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 여사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M.D.앤더슨 병원에서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1세.

이 여사의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로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으로 정해졌다. 입관식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아침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중훈은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중훈은 "고인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어 빈소를 찾게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조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전 10시10분께 이명박 대통령 내외 명의로 된 조화가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다.
 
 
▲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의 빈소 모습.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영정 앞에 음식과 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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