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매각주관사 확정…"아직 실사 초기"

  • 등록 2008-09-24 오전 11:38:49

    수정 2008-09-24 오전 11:38:49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유진기업이 유진투자증권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크레디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성증권과 크레디스위스(CS) 증권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며 "주관사 측에서 실사목록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지만 실사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초 1800억원을 투자해 당시 서울증권 지분 24%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올들어 경영사정이 여의치 않아 유진투자증권을 전격 매각하기로 밝힌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인수 후보로는 국민은행을 비롯, 롯데그룹, HMC투자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전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유진투자증권을 포함한 여러 M&A대상을 검토 중"이라며 인수 검토를 공식 인정했다.

이에 힘입어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27분 현재 11.88% 급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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