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출시되고 국내에는 3분기중 시중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일 사용자 친화적인 햅틱 UI와 PC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는 풀터치스크린폰 `SAMSUNG OMNIA(SGH-i900)`를 공개했다.
`삼성 옴니아`는 혁신적이면서도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햅틱 UI를 처음으로 윈도우 모바일에 적용했고 햅틱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진동 피드백은 물론 배경화면 편집이 가능한 위젯 기능, 드래그 앤 드롭 방식 등을 제공한다.
윈도우 모바일 6.1을 채용해 Word, Excel 등 다양한 문서 편집 기능, 푸쉬 이메일, 멀티태스킹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오페라 9.5를 이용한 강력한 풀브라우징과 노트북 터치패드 같은 옵티컬 마우스를 장착해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500만 화소 카메라에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고급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GPS, FM라디오, 블루투스 2.0, Wi-Fi, 최대 16G 내장메모리 등 첨단기능도 두루 탑재했다.
`옴니아`는 오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8`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서남아시아, 유럽, 러시아, 중국, 중앙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잇따라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3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가격에 대해서는 "삼성 내에서 가장 최고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소울폰`보다도 비싸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소울폰`은 유럽에서 400유로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처럼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하반기 휴대폰 시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의 PC로의 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시장에 뛰어드는 PC업계의 강자들과 휴대폰업계간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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