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27일 그리스 CMM사의 LPG운반선 '헬라스 글로리(HELLAS GLORY)'호를 명명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일 이란 이리슬(IRISL)사의 컨테이너선인 '식스쓰 오션(SIXTH OCEAN)'호까지 선박 7척에 대한 명명식을 잇달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의 이름을 짓는 의식으로 보통 선박의 건조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 선주사와 조선업체 대표가 함께 갖는 행사를 말한다.
지금까지 한 달 간 선박 11척을 명명하는 등 현대중공업은 최다 선박 명명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7척의 선박 명명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날 명명식에서 현대중공업은 뛰어난 품질의 선박을 조기에 인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주사로부터 10만달러(약 1억원) 상당의 복지기금을 전달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 호황과 더불어 수주량이 늘고 기술력도 크게 향상되면서 점차 많은 선박을 단기간에 건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짧은 공기(工期) 안에 최상의 품질을 갖춘 선박을 만들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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