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한 6625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국내 1위 제약사인 동아제약(000640)의 성장률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동아제약의 4월 원외처방조제액 성장률은 전년동월대비 41%로, 상위 업체중 압도적인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동아제약의 항궤양제 '스티렌'과 제네릭 품목인 항혈전제 '플라비톨',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 등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항혈전제 '안플라그'의 성장세와 항궤양제 '레바넥스', 뇌기능개선제 '알포아티린'과 비만치료제 '리덕타민' 등 신제품의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은행잎 제제의 대체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미온'의 일동제약(000230)(23%)과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069620)(19%),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 된 종근당(001630)(16.5%),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중외제약(001060)(14.3%) 등도 평균을 상회했다.
한미약품(008930)도 12.3%의 성장률을 보이며 평균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최대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14.8%의 성장률을 보이며 회사 전체성장률을 넘어서며 선전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등재의약품 정비 방안 등 정부의 약가 규제는 지속되고 있어 기술력과 영업력이 앞서는 대형 업체 위주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한양행과 중외제약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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