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카카오증권', 미국 증시 종목별 주식정보 서비스 시작

  • 등록 2017-03-30 오전 8:56:15

    수정 2017-03-30 오전 8:56:1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해외증시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증권이 미국 증시 종목별 조회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다.

국내 대표 증권앱 ‘카카오증권’을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미국 증시(S&P500)에 상장된 주요종목 및 ETF 별로 시세, 호가, 차트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식정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상장 기업별 주식 현황을 손쉽게 확인 가능하며, 자주 찾게 되는 종목은 관심종목에 담아 수시로 볼 수도 있다. 서비스는 한글로 지원되고 시세는 현지 시간 대비 15분 시간차를 두고 제공된다.

카카오증권은 지난해 5월 해외증시 코너를 신설해 미국 다우산업 및 나스닥종합 지수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종목별 세부 주식정보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내국인들의 해외 투자 저변을 보다 확대하게 됐다. 제공 종목 수는 총 600여 개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증권 해외증시에서는 현재 미국 외에도 아시아, 유럽 주요국 지수를 살펴볼 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 유안타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후강퉁(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실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증권은 미국을 비롯한 기타 글로벌 권역 또한 정보제공을 넘어 실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제휴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해외투자에 대한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카카오증권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적화 된 주식투자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증권은 월 평균 거래액 1조원, 누적 거래액 16조원, 누적 다운로드 170만을 기록한 국내 1위 소셜 트레이딩 증권 애플리케이션이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이 합류하면서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11개사의 제휴 증권사를 아우르고 있으며, 기존 증권사 거래수수료 외에 별도의 추가 수수료 없이 거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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