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순실 국정농단 입증…특검으로 엄정 수사해야”

25일 페이스북 “靑 특검수사 협조하고 우병우 사퇴시켜야”
  • 등록 2016-10-25 오전 9:56:47

    수정 2016-10-25 오전 9:56:4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특검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 인사 자료, 국무회의 자료를 사전에 입수해서 검토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며 “이건 최순실이 청와대의 핵심부에 있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은 청와대 비선실세이며 국정을 농단해 왔다는 것이 사실상 입증된 것”이라면서 “청와대 핵심부가 최순실과 연결되어 있다는 물증 자료가 나온 이상 단순 검찰 수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국회는 특검을 발동해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엄정 수사해야 할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수사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우병우 수석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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