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부담을 털어낸
대한항공(003490)이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기대되는 상장사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한 대한항공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한진해운 관련 손상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이 예상되지만 적자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주(9월19~23일)는 실적 호조세를 보이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미국 FOMC 개최 전까지는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운 탓이다. SK증권은 제네릭 의약품 판매 증가와 주력 제품인 게보린의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삼진제약(005500)과 편의점 출점 여력이 커진
BGF리테일(027410)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브라질과 러시아 지역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주로 내세웠다. 현대증권은 리니지 실적 호조에 이어 모바일 게임 출시까지 예정된
엔씨소프트(036570)와 친환경차 부품 사업이 성장 중인
한온시스템(018880)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국내 주택경기 호황기에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산업(012630)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3분기 화장품 매출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주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출시까지 앞두고 있다.
지트리비앤티(115450)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2차 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라이선싱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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