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폭발사건 원인조사 중…출고지연, 공급중단은 아냐

  • 등록 2016-09-01 오전 9:20:39

    수정 2016-09-01 오전 9:42: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24일 처음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건이 발생한 뒤 해당 단말기를 회수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일주일 새 국내에서 5건이나 제기됐는데 첫번 째 주장이 제기된 단말기를 회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이 조사를 시작한지 1주일 정도 지난 만큼 조만간 폭발 원인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어제(8월 31일) 저녁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이 이동통신3사에 갤노트7에 대한 공급 중단을 통보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삼성이 자체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수 조사를 해서 출고를 중단할지, 아니면 현재 프로세스대로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일부 언론에서 이통3사 공급 중단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에서는 어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스마트폰에서 막 연기가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충전단자 관련 소프트웨어 등의 결함인지 아니면 소비자 실수 등이 원인인지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은 없다.

(사진=Ariel Gonzalez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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