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전환… 1940선 회귀

기관 매수세 역부족… 중형주 위주 약세
  • 등록 2016-05-23 오전 10:09:25

    수정 2016-05-23 오전 10:09:2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약보합 전환했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자금을 빼가는 현상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23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0%, 4.82포인트 내린 1943.8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1950선을 돌파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72억원을 순매도하며 장 초반 대비 순매도 금액을 늘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만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2억원, 개인 1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0.29% 오름세인 소형주와 달리 중형주가 0.16%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창고가 1% 이상 낙폭을 나타내고 있고 의약품은 1.64%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강원랜드(035250), LG생활건강(051900), 한온시스템(018880), 오리온(001800), BGF리테일(027410)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SK하이닉스(000660)는 3%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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