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대 총선 직전인 4월 6일보다 6.8%p 급락한 2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6%p 급등한 62.5%로 긍정평가보다 2.4배 높았다. 무응답은 11.4%였다. 특히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26.1%는 지난 2015년 1월말 이른바 ‘십상시 파문’ 당시 26.0%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0대(잘함 54.9% vs 잘못함 32.0%)와 ▲새누리당(61.9% vs 23.9%)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도 수도권은 물론 텃밭 영남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23.8% vs 65.9%) ▲경기·인천(22.3% vs 64.6%) ▲충청(35.7% vs 55.1%) ▲호남(12.0% vs 80.2%) ▲부산·울산·경남(31.9% vs 53.6%) ▲강원·제주(28.3% vs 66.6%)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당층(29.4 % vs 50.7%)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리서치뷰측은 이와 관련,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해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였고 응답률은 7.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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