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집도의에게 수술받은 외국인 숨져..경찰 수사 착수

  • 등록 2016-01-22 오전 9:39:45

    수정 2016-01-22 오전 9:39: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수술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호주인 A씨가 서울 송파구 한 병원에서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충남 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수혈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A씨의 위 절제 수술을 한 의사 강모(45)씨는 신해철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현재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이 위 절제 수술 때문인지, 수혈 과정에서의 문제인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사인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과수 조사 결과 A씨의 사망에 의사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과실 여부를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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