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박원순 지지율 22.5%…2주째 선두"(종합)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박원순-김무성-문재인-안철수-김문수 순
당·청 지지율 2주간 하락세 멈춰…새정치연합은 다시 20%대로
  • 등록 2015-06-22 오전 10:01:00

    수정 2015-06-22 오전 10:27:0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선제대응한 효과로 2주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메르스 사태가 잠시 주춤하면서 당·청 지지율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 경신

리얼미터는 지난 15~19일 실시한 6월 3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시장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22.5%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4주차(20.6%)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 광주·전라(36.9%) 경기·인천(26.1%) 서울(24.6%)에서, 연령별로 30대(34.7%) 20대(29.1%) 40대(24.4%)에서 1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6%포인트 반등한 20.1%로 다시 20%대를 회복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31.2%) 대구·경북(31.1%) 대전·충청·세종(21.6%) 강원(20.9%)에서, 연령별로 60대 이상(39.1%) 50대(29.4%)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포인트 하락한 15.6%로 3위에 머물렀다. 문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지켜오던 경기·인천에서 박 시장에게, 부산·경남·울산에서 김 대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40대에서도 박 시장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6%), 김문수 전 경기지사(4.4%), 안희정 충남지사(3.8%),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7%), 남경필 경기지사(3.0%), 홍준표 경남지사(2.9%) 순으로 조사됐다.



朴대통령·새누리당, 지지율 소폭 반등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2주간의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4.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5월 4주차(44.7%)에서 6월 1주차(40.3%) 2주차(34.6%)로 2주 동안 10.1%포인트 급락했다가 하락세를 멈췄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60.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6.7%, 새정치민주연합은 0.9%포인트 하락한 29.4%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춘 반면, 새정치연합은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상승한 4.5%, 무당층도 0.6%포인트 오른 27.3%였다.

리얼미터는 “메르스가 주춤해지고 대통령의 ‘메르스 행보’가 강화되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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