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선 급수 필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용수개발·공급장비가 지원되고 가뭄 농경지 비상급수에 주민과 공무원·군경 등 1만6330명이 투입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가뭄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가뭄 상황에 따라 한발대비용수개발 125억 원, 재해대책 500억 원, 저수지 준설 50억 원 등 총 625억 원을 지자체별 가뭄상황에 따라 선제로 집행키로 했다.
가뭄 농경지 비상급수에 주민과 공무원, 군경 등 1만6330명도 투입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군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9일 국방부에 인력 협조 요청도 했다.
농식품부는 가뭄대응 강화를 위해 대책기구를 ‘가뭄 및 수급대책 상황실’로 확대, 상황실장을 차관으로 격상해 가동 중이다.
이 장관은 “올 들어 강수량 절대부족으로 인천과 경기, 강원, 경북 등 4개 시·도, 27개 시·군의 논밭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며 “7월 초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부족 지역에서는 생육지연 및 수량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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