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지진]네팔 대지진 8일 만에 3명 구조

  • 등록 2015-05-03 오후 9:13:33

    수정 2015-05-03 오후 9:13:3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3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dpa통신,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네팔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의 산악 마을에서 남녀 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신두팔촉 경찰 관계자는 dpa통신에 “샤울리 지역의 케라바리 마을에서 군부대가 칸찬 카트리, 기안 쿠마리 카트리, 단 쿠마리 카트리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지역 관계자를 인용해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샤울리 마을 인근에서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무너진 진흙 가옥 아래 묻혀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지진 이후 발생한 산사태로 흙에 파묻혀있다가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신두팔촉은 산간 마을이 많아 이번 지진으로 1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4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지는 등 건물의 90%가량이 파괴됐다.

아울러 이날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카트만두 북쪽 라수와 지역의 랑탕 밸리에서는 51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프랑스인 1명과 인도인 1명 등 외국인과 함께 네팔인 가이드, 호텔 주인, 짐꾼 등이 포함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 8일이 지난 이날까지 사망자는 총 7056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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