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정상(Best)’이 없으며 오직 더 높은 곳(Better)만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상운 부회장은 8일 CEO 레터를 통해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챔피언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은메달에 그쳤다”고 말했다. 최고의 선수일지라도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교훈을 설명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효성(004800)이 직면해 있는 세계 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하고 후발주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정상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늘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쉐린의 와이드 싱글 타이어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대형트럭의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두개의 타이어를 한세트로 장착하던 것을 타이어 폭을 넓혀 한개의 타이어로 대체할 수 있도록 고안해낸 제품이다. 가격 절감뿐만 아니라 연비와 유지비용도 줄이는 효과를 만들었다. 당초 판매 목표량을 훨씬 초과할 만큼 시장 반응도 뜨거웠다.
이상운 부회장은 “126년 역사의 미쉐린은 이미 세계 최고 타이어메이커로 자리매김했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며 “효성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개선 제품을 제공해야 세계 일류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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