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새누리당의 정책기조를)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이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어제(17일) 정책의총에서도 불공정행위 또는 경제력을 남용하는 행위에 대한 우선적 규제가 있어야겠다는 컨센서스가 모아졌다”며 “총선과 대선때 공약한대로 착실히 추진하되 과잉·부실입법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갑을’이 아닌 ‘갑을병정’ 모두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는데, 이는 을이 피눈물 흘리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병정놀이’만 하는 것”이라며 “속도조절이 아닌 불공정한 갑을관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폄훼하고 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법안 중 어떤 법안이 경제를 죽이는 경제민주화냐”고 반문하며, 새누리당에 조속한 입법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