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국내 첫 유엔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무국이 입주할 인천 ‘송도 아이타워(I-Tower)’가 지난 27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4번지에 위치한 이 건물은 2010년 7월 공사를 시작한 후 32개월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8만6165㎡, 지하 2층~지상 33층, 최고 높이 145.8m 규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송도 아이타워는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건물 9~24층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이라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건물은 타워형의 본동과 문화,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부속동으로 구성돼 있고 최상층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정원(옥상조경시설)이 설치됐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장윤섭 상무는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 사무실이 입주할 건물인 만큼,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전,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송도 아이타워 전경(사진: 대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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