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45% 돌파..다자·양자구도 모두 상승세

  • 등록 2012-11-15 오전 11:14:32

    수정 2012-11-15 오전 11:14:3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추석 연휴 이후 고착상태에 머물렀던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빅3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대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변화하고 있다

JTBC·리얼미터의 13~14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상승세다.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3.6% 포인트가 상승한 45.4%로 1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각종 조사에서 40% 안팎을 기록해왔는데 45% 벽을 돌파한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4.0%로 2위,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8% 포인트 하락한 23.6%로 3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서가는 가운데 후보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문·안 두 후보가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

박 후보의 상승세는 양자구도에서도 확인된다. 박 후보는 추석연휴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밀린 것은 물론 문 후보의 거센 추격을 허용해왔지만 이번 조사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근혜 vs 안철수’ 양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는 4.0%포인트 상승한 45.9%를 기록, 2.8%포인트 하락하며 44.3%를 기록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1.6%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후보가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앞선 것은 11월초 이후 보름만이다.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는 1.9% 포인트 상승한 48.0%를 기록, 0.9%포인트 하락하며 44.1%를 기록한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3.9%포인트 앞섰다.

아울러 문재인 vs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조사에서는 문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다. 문 후보는 3.6%포인트 상승한 45.2%를, 안 후보는 3.5% 포인트 하락한 34.4%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10.8%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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