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심판, 경기 도중 '창' 맞고 사망..창던지기 사고 '충격'

  • 등록 2012-08-29 오전 11:30:06

    수정 2012-08-29 오전 11:30:06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독일의 한 스포츠 심판이 대회 도중 ‘창’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한 지역 매체 보도를 인용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한 청소년 대회에서 디터 스트랙(74세) 스포츠 심판이 투창에 목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심판으로서 창의 투척 거리를 측정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창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실제 경기 중 발생했는지 또는 선수들의 연습 도중 벌어진 일인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후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창을 던진 소년(15세)은 당시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한편, BBC는 투창이나 해머 던지기 등과 같은 종목에서 사고가 간혹 발생하지만, 사망 사고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육상대회에서는 프랑스의 높이뛰기 선수 살림 사드리가 경기 준비 중 갑자기 날아든 창에 등과 장기를 다쳐 1년 동안 투병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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