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동양증권, 회사채 시장 발 디딘다

내달 14일 1500억 선순위 무보증사채 발행
종금 라이선스 만료 앞두고 자금조달 다변화
  • 등록 2011-05-31 오전 11:04:20

    수정 2011-05-31 오전 10:46:31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31일 10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이 처음으로 선순위 무보증회사채(SB) 발행에 나선다.

31일 채권업계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다음달 14일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현재 태핑중이며, 내달 3일 채무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동양증권의 3년만기 자기민평(A+) 수익률은 4.34%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동양증권이 발행하는 제81회 무보증사채의 등급을 `A+(안정적)`으로 매겼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이라며 "종금형 라이선스 만료 등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국의 콜차입 규제로 인해 결국 증권사들이 시장 차입으로 일부 전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채 발행 실적이 없어 현재 기관투자가 풀에서도 제외돼 있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임영주 한기평 연구원은 "종금부문 대출채권의 건전성 저하로 자산건전성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의 종금부문의 고정이하 채권 규모는 2008년 3월말 962억원에서 지난 3월말 3383억원으로 급증했고, 고정이하채권비중 역시 4.2%에서 26.4%로 상승했다.

3월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산은 PF 대출채권 3146억원,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81억원 등 3527억원 수준이며, PF대출채권 유동화와 관련해 대출확약 및 매입약정 계약 1726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동양종금證, 12월부터 `동양증권`으로 사명 변경 ☞동양종금證 "하반기 주식시장 미리 점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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