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0만원 간다고?`..목표가 줄상향

하나대투 우리투자 동양종금 목표가 30만원대로 조정
내년까지 유가 강세 수혜 + 해외 유전가치 상승
  • 등록 2011-05-02 오전 9:27:01

    수정 2011-05-02 오전 9:27:01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증권사들이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를 30만원대로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유가 강세 싸이클이 앞으로 1년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해외 유전 가치 상승이 더해지면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한단계 더 레벨업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도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에서 32만원,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1조1933억원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세계 정제 싸이클 개선 추세 와중에 일본 지진 사태 발발로 인한 스프레드 급등으로 정제사업의 이익이 늘고 화학사업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유업종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정제 마진 및 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기본적으로 2012년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중 예상되는 큰 폭의 자원개발이익이 주목받고 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0% 성장할 것"이라며 "브라질 광구 매각에 따른 세전 처분이익 2조1000억원이 발생하면서 자원개발 성과와 성장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호전이 일시적 요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정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라 기존 지분법손익으로 산입됐던 SK루브리컨츠 등 자회사 실적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사업 대규모 재고평가익, 감가비 축소에 따른 이익 증가 등 요인이 모두 포함된 결과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계 변경에 따른 요인이 약 4000억원선이라는 회사측 설명을 감안해도 전년비 121%나 증가한 영업이익을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다"며 "올 들어 시장대비 11.9% 초과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6, 6.5배로 여전히 절대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은 기름 값 인하의 영향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황규원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휘발유 및 등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한 데다 5월에 과징금 부가 여부가 결정된다는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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