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미국 제네렉스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임상시험을 통해 간암 치료에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2상시험에서 `JX-594`와 간암치료제 `소라페닙`을 병용 투여한 결과 2.5주 만에 신속하고 뚜렷한 암세포 괴사 유도 효과가 관찰됐다. 반면 소라페닙 단독 투여군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 `JX-594`의 치료요법에 대한 높은 순응도가 입증됐으며 소라페닙 투여군에게서 관찰되는 부작용외 다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결과는 해외 학술지 `Molecular Therapy’에 게재됐다.
녹십자는 현재 소라페닙과 병용 투여 치료요법에 대한 임상2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병건 녹십자 사장은 "이번 임상은 `JX-594`가 환자의 종양을 취약하게 만들어 항암치료시 종양괴사 효과가 더욱 우수해질 수 있음을 밝히는 최초의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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