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150선을 돌파하며 상승반전을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닷새 연속 올랐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아 보인다. 오늘이 주말이라는 점,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점도 쉬어가는 장세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불투명해 보였던 미국 자동차 빅3 구제안의 상원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장중에 전해졌고, 한중일 통화스왑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보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55%) 떨어진 1148.04를 기록 중이다. 한 때 장중저점대비 30포인트 가까이 회복하며 상승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쉽지 않은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 줄이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호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장 베이시스가 -0.5수준의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선물 가격은 비싼 수준"이라면서 "현물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총 6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들어오고 있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급격히 줄이며 10억원 가량 소폭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상당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100억원 순수하게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하에 따른 CD금리 급락과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 등 불확실성으로 은행업종 등 금융업종이 가장 크게 고전하고 있고, 이 밖에 철강금속 보험 전기전자 등이 약세다.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업종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가 강세고, 한국전력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는 소폭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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