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형탁 사장 "체어맨W, 최고의 車 될 것"

"2011년 글로벌 종합자동차회사로 도약"
  • 등록 2008-02-18 오전 11:33:49

    수정 2008-02-18 오전 11:33:4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18일 "체어맨W는 국내시장에서 초대형 세단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것이며 한국 최고의 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7일 출시될 예정인 '체어맨W'는 판매가격이 6000만~1억원으로 책정됐다.

쌍용차(003620)는 올해 국내 세단시장에서 '체어맨W'를 총 1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 사장은 쌍용차가 오는 2011년이면 SUV 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는 2011년까지 기존 4개 SUV 세그먼트의 신차 개발과 신규 MPV 2개 차종, 5개의 주요 승용 세그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5개의 신규 엔진군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신차종은 쌍용차의 기술적 주도하에 상하이차와 공동개발될 것"이라며 "상하이차와 플랫폼 공유 및 부품 공동구매를 통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형탁 사장과의 일문일답.

▲향후 쌍용차의 주가 전망은.
- 최근 미국발 악재로 인해 외국인 주주가 많은 당사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05년 이후 꾸준히 추진된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통해 2007년 흑자전환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보게 됐다.
 
이러한 흑자전환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중장기적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와함께 이달 하순 본격 출시되는 '체어맨W'는 당사의 제품력, 기술력, 기업 이미지, 재무적 상황 등 당사의 모든 부분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지난해 발표된 중장기 경영전략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최근 RV차량의 판매가 부진한 편인데 판매증진대책은.
- 국내 RV시장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에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작업 등을 통해 판매증대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또 현재 판매중인 모델의 후속 모델을 개발중에 있으며 2009년 중형 승용차 출시를 신호탄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체어맨W'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 '체어맨W'의 경우 40~50대의 중후하고 품격 있는 계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품격과 사양부터 차별화했다. 따라서 한국 시장에서 초대형 세단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것이며 분명 한국 최고의 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향후 풀 라인업 구축시기는.
- 오는 2011년까지 기존 4개 SUV 세그먼트의 신차 개발과 신규 MPV 2개 차종, 5개의 주요 승용 세그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론 5개의 신규 엔진군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물론 쌍용차의 기술적 주도하에 모든 신차종은 상하이차와 공동개발될 것이며 SUV 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자동차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또 상하이차와 플랫폼 공유 및 부품 공동구매를 통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쌍용차는 중국차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 앞으로 이같은 이미지는 급변할 것이다. 세계 경제 중심이 12억 인구의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도요타에서는 가장 두려운 자동차회사를 현대차보다는 상하이차를 지목했고 향후 몇 년안에 중국자동차 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특히 상하이차는 중국내에서도 중국회사라는 이미지 보다는 글로벌 회사의 이미지가 강하다. 따라서 상하이차가 쌍용차의 대주주로서 회사 발전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가절감을 위한 글로벌 아웃소싱 계획은.
- 글로벌 아웃소싱은 현재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제조업계 전반에 걸친 세계적 추세이다. 현재 한국 부품업체들이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향후 물류비용, 품질, 재무적 안정성 등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부품업체가 있다면 한국, 중국 뿐만 아니라 동유럽, 남미, 인도, 베트남 등 세계 어느 곳이라도 검토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하이차가 쌍용차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 예전에 지분 매각 등의 루머가 있었지만 이젠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미 시장에서도 예전에 돌았던 악성루머 정도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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