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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8원)보다는 1.2원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1.6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2.9%로 발표되며 수정치 대비 하향 조정되자 내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다.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이날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 또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활발하게 나오고 있어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