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 통계 축적, 상품 개발 및 판매, 보험금 지급 관리 등 보험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직토는 오픈소스 기반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제공 등 기술적인 부분과 현재 공개를 추진 중인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 제공을 맡고, AXA는 보험상품 개발과 마케팅, 블록체인 기술 활용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AXA는 앞서 지난해 비행기 연착 시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보험상품 피지(Fizzy)를 선보인 바 있었다.
직토가 개발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사와 앱 개발자 등 외부 참여자(3rd Party)와 이용자(보험계약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는 “AXA는 프랑스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보험사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 가장 먼저 합류한 AXA를 시작으로 여러 보험사들과 협력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UBI(사용자 기반 보험상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