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대형주 랠리 지속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
대규모 투자 소식에 SK하이닉스 강세
  • 등록 2016-12-22 오전 9:20:36

    수정 2016-12-22 오전 9:20:3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선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005930) 신고가 행진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도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에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2포인트, 0.11% 오른 2040.16에 거래 중이다. 2041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2040선 위아래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매수 강도는 약해 지수를 확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 처음 2만선 돌파 직전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21일(현지시간)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2.66포인트(0.16%) 하락한 1만994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58포인트(0.25%) 내린 2265.1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2.51포인트(0.23%) 떨어진 5471.43에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어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지난 13일 1만9900선에 접어든 이후 2만선까지 100포인트도 남겨두고 않았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2만선 고지를 넘지는 못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81달러(1.5%) 하락한 52.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50만배럴 감소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억원을 매수, 5거래일째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0억원을 사들이면서 5거래일 만에 ‘사자’ 기조로 돌아섰다. 개인만 54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억원 매수 우위다.

의료정밀과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기계, 전기가스업 등이 오름세다. 다만 오름폭은 모두 1% 이내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운수장비와 유통업, 은행, 건설업, 음식료품, 의약품,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2% 오른 18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날보다 2.56%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SK(034730)도 1.1% 오름세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034220)S-OIL(010950),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3%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차(000270), 아모레G(002790), 롯데쇼핑(023530)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17% 오른 619.7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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