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4%(8.95포인트) 오른 2059.42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하며 2060선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32%, 0.28% 올랐다. 나스닥지수 역시 0.56% 상승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거래일대비 2.8% 상승, 배럴당 45.74달러에 마감한 데 힘입어 에너지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이 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투신은 48억원 순매도지만 증권이 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억원을 팔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도 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오르는 곳이 많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정유·화학주가 오름세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반면 코웨이(021240), 삼성SDI(006400), KT&G(033780) 등은 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3%(0.18포인트) 내린 705.0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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