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그룹이 ‘글로벌 경제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이란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현지 활동을 시작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기간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SK E&S 사장), 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001740) 사장, 김준
SK에너지(096770) 사장,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6명의 그룹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했다.
최 회장과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은 1일(현지시간) 이란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이나 관계사 CEO 일부가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최 회장을 포함한 6명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 제재로부터 막 벗어난 이란은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 및 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SK그룹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및 도시건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어 주력 사업을 패키지로 한 시장 진출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와 그룹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제 막 글로벌 기업에 개방된 이란 시장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큰 곳”이라면서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최태원(왼쪽 세번째) SK 그룹 회장 및 경제사절단이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Espinas Palace) 호텔 보르나 홀(Borna Hall)에서 열린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워크숍’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최 회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SK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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