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의사-환자 원격의료 성사 시 수혜-이베스트

  • 등록 2016-03-25 오전 9:07:36

    수정 2016-03-25 오전 9:07:3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비트컴퓨터(032850)에 대해 의료정보 프로젝트 매출의 신제품 보급과 지분법이익 증가로 올해 실적이 개선되며 의사-환자간 원격의료가 합법화될 경우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주홍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국·의원·병원 대상의 의료정보 전자의무기록(EMR)을 종합 공급하는 의료정보사업이 주력”이라며 “대부분 병원향인 프로젝트 분야는 시장점유율(M/S) 약 25%로 1등이고 매출은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 19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원·약국 대상 기반매출은 M/S 약 20%로 2위 수준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81억원에서 올해 8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U헬스케어 부문은 대부분 의사간 원격의료(질병환자 대상) 매출액으로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는 의료법 위반으로 아직은 시범사업 중이다. M/S 약 90%로 1위이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억원 증가한 76억원으로 추정됐다.

의사간 원격진료 대상은 교도소 전국 52개(현재 30개 구축, 올해 2개 추가), 보건소 3453개 (현재 250개 구축)다. 최 연구원은 “의사와 환자간의 원격진료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미 병원을 고객으로 의료정보를 구축한 회사 시장 선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를 들어 안양메트로병원에 EMR을 공급 중으로 안양교도소에 대한 원격의료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매출 비중 14%인 교육사업은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공헌사업이지만 종로 캠퍼스 정리와 인재교육차원 기업·기관의 꾸준한 수요로 높은 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임대사업은 본사와 지분법회사인 비트플렉스를 통해 진행 중이다. 왕십리 소재 쇼핑몰 비트플렉스는 이마트, CGV 등이 입점했으며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해 올해 18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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