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MWC 2016’ 개막 하루 전인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전작과의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67% 내린 1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갤럭시S7에 대한 평가가 기대에 못 미쳤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방수·방진, 카메라 성능 개선 외에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도 “기존 루머로 거론됐던 부분과 큰 차이는 없었다”는 관전평을 내놨다.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다. 조성은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갤럭시S7는 전작인 갤럭시S6 판매량 대비 약 5%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