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내일 새벽까지 7만명 수송작전 이어간다

오전 6시 현재 비행기 총 138편에서 2만 7880석 공급
내일 새벽 2시까지 총 212편 4만 1594석 공급예정
심야시간 대중 교통편 추가 운행도 계속 진행
  • 등록 2016-01-26 오전 9:45:45

    수정 2016-01-26 오전 9:45:45

△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지난 25일 늦은 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이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매서운 한파에 얼어버린 제주국제공항이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지 15시간 만에 2만 7000여명의 승객이 목적지로 돌아갔다. 내일 새벽 2시까지 7만명 가까운 승객이 무사히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6시 현재 비행기 총 138편에서 2만 7880석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사 별로는 △대한항공 7883석 △아시아나 1890석 △제주항공 1890석 △진에어 2079석 △에어부산 3345석 △이스타 2921석 △티웨이 1512석 등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내일 새벽 2시까지 정기편 188대(3만 6211석)외에 추가 임시편 24대(5383석)등 총 212편에서 4만 1594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항공사별 임시편 투입계획은 △대한항공 1978석(6편) △제주항공 378석(2편) △진에어 1701석(9편) △티웨이 189석(1편) 등이다. 오늘 공급되는 좌석은 공항 체류객은 물론 일반 여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어젯밤에 이어 김포·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을 위해 심야 시간 공항철도와 지하철·시외버스·공항리무진 등 대중 교통편 추가 운행을 이어간다. 공항철도(인천공항 → 김포공항 →서울역)는 시간당 1회 간격으로 24시간 심야 운행을 이어가고 서울 지하철 5·9호선도 기존보다 1시간 연장운행한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리무진(7개 노선)과 시내버스(6개 노선), 경기도행(10개 노선) 버스는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을 이어간다. 오늘 자정 이후로는 전세버스 6대·공항공사 버스 6대 등 무료 전세버스 12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노선별로는 △고속터미널(직행) 7회 △여의도행(화곡로-목동-당산-영등포역) 7회 △서울역행(강서구청사거리-염창역-합정역-신촌역) 5회 △일산대화역(자유로-대화역-마두역-행신) 7회 △부천역(원종동-춘의역-부천역) 7회 등이다.

인천공항은 공항리무진 7개 노선을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전세버스 20대를 동원해 새벽 4시(80분 간격)까지 운행하가기로 했다. 노선별로는 △강북행(합정역-신촌역-서울역-시청역-동대문역-청량리역) △강서행(김포공항-송정역-염창역-영등포역-구로역-서울대역-사당역) △강남행(강남고속버스터미널-교대역-강남역-삼성역-잠실역) △인천행(부평역-중동역)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정을 넘긴 시간부터 원활한 대중 교통 이용을 위해 현장 근무인력을 130명으로 늘리고 연장근무에 돌입한다”며 “항공기 운항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편의점과 수하물보관소, ATM 등 상업시설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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