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신입사원 희망퇴직 철회 지시..곧 대책 나올 것"(상보)

"건설·기계업 예상치 않은 불황 심각..위기감 커"
  • 등록 2015-12-16 오전 9:20:59

    수정 2015-12-16 오전 9:20:5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희망퇴직 대상에 신입사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지시했다.

박용만 회장은 16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 초청 조찬강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희망퇴직 대상에) 1~2년차 신입사원까지 포함돼선 안된다”며 “오늘 새벽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룹에서 인프라코어 인력을 가급적 많이 수용하도록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계열사 차원에서 위기감이 절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기계업이 예상치 못하게 굉장히 불황인 것은 사실”이라며 “캐터필라도 3만명 이상 감원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만큼 곧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만 두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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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인력구조조정 1~2년차 철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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