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폭발 국제공항 폐쇄, 화산재 3km 치솟아

  • 등록 2015-11-04 오전 9:33:21

    수정 2015-11-05 오후 2:35: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발리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됐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이 지난달 25일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했다.

3일 밤에는 발리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최대 3㎞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35㎞ 떨어진 발리 공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은 급히 4시간 동안 국제공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측은 시계를 계속 검토하겠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시 공항 폐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호주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제트스타는 이날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으며 버진 항공사는 다음날 여객기 운항중단도 고려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공항폐쇄로 인해 일부 여객기 운항을 조정했다.

발리 화산 폭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발리에서는 지난 7~8월 여름휴가 절정기에 라웅 화산의 화산재 분출로 4차례 공항이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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