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의욕은 넘치나 경기 기회가 부족해 안타까워하던 여자야구인들을 지원해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등과 협의해 지난해 대회를 신설했다. 한국여자야구 사상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2개 팀)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인도를 포함한 7개국·8개팀 1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31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구본준 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LG는 한국 최초로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열었으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열게 됐다” 며 “여자야구의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머지않아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개막경기에서는 우리나라의 코리아(Korea)팀과 대만의 뱅가드(Vanguard)팀이 명승부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이 시구자로 나서 역동적인 투구 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LG전자가 이천 도자기를 선수들에게 선물하고 국립국악고등학교 예술단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도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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