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능 만점자들 부모 직업봤더니

  • 등록 2014-12-04 오전 9:41:02

    수정 2014-12-04 오후 4:01: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1994년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올해 상대적으로 쉽게 문제가 출제되면서 만점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은광여고와 대구 경신고는 나란히 수능 만점자 4명씩을 배출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채점 결과 전 과목에서 만점을 획득한 광주 인성고 3학년 박현준(19·왼쪽)군과 전남 순천 매산고 3학년 정대승(19)군. 사진= 뉴시스(광주·전남 시·도교육청 제공)


지난해 만점자 33명 중에서 자연계는 1명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3일 기준 자연계 만점자가 21명에 이른다. 인문계도 8명이나 된다.

대구 경신고에서는 수능 만점자가 무려 4명이나 배출됐다. 3학년 김정훈(18)·이승민(18)·이승민(18)·권대현(18)군이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 학교서 수능 만점자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지역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은광여고도 자연계인 황소영(18)·김현지(18)·최희원(18)양과 졸업생 최서영(19)양이 만점을 받았다.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들 가운데는 부모 직업이 교사인 학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광주 인성고 수능 만점자인 박현준(19)군은 아버지가 같은 고교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어 공부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전남 순천 매산고 3학년 정대승(19)군의 아버지도 같은 지역 복성고에 재직 중인 교사다. 어머니는 광양백운고 교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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