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모처럼 삼성 칭찬..애널리스트 데이에 관심

  • 등록 2013-11-05 오전 10:33:34

    수정 2013-11-05 오전 10:33: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의 ‘애널리스트 데이’가 미국 권위지 뉴욕타임스(NYT)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NYT는 그동안 삼성전자(005930)는 물론 자국 1위 기업 애플까지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때문에 이번 삼성에 대한 관심과 칭찬은 이례적인 일로 풀이된다.

NYT는 ‘삼성이 투자자들을 향해 장막을 서서히 걷고 있다’라는 3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지금껏 유지했던 비밀주의를 깨고 투자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비밀주의 덕분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업계 1위에 올랐지만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연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석권하고 있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시장 둔화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차후 실적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실제 지난 6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 주가는 한 달 사이 15.7%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회복했지만 차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자 애널리스트데이 개최를 결정했다고 NYT는 진단했다.

지금까지 NYT는 갤럭시S4, 갤럭시 노트3,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등 삼성전자 신제품을 평가절하했다. NYT는 갤럭시S4에 대해 ‘2등일 때 가졌던 혁신성과 열정이 사라졌다’고 지적했고 노트3와 기어에 대해서는 ‘살 가치가 없다’고 깎아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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