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7~28일 임금 교섭 재개

  • 등록 2013-08-26 오전 11:11:38

    수정 2013-08-26 오전 11:11:3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오는 27~28일 재개한다.

26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27~28일 광주광역시 공장에서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가 지난 6일 5차 본교섭 이후 결렬을 선언한 지 21일 만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 배재정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요구안을 제시하고 사측에 일괄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했지만, 사측은 현실적으로 일괄 제시안을 당장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결과에 따라 29~30일 총 4시간 부분파업할 방침이다. 30일에는 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후의 파업 일정을 결정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1일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총 1262대(224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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