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MSN 나우’는 데이브라는 이름의 돌고래에게 10파운드(약 4.5kg)짜리 대구(물고기)를 직접 선물 받은 14살 소녀가 마치 프러포즈를 받는 듯 인간 이상의 교감을 느꼈다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실물사진 보기1]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실물사진 보기2]
잉글랜드 데번주에 사는 14살 소녀는 지난 7월25일 학교 휴일을 맞아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집 근처 바다에서 카약을 타며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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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일행은 돌고래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돌고래가 이번에는 물속에서 농어를 건져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이자 그때서야 돌고래가 선물하려는 물고기임을 깨달았다.
소녀는 돌고래로부터 기꺼이 물고기를 받고는 기념으로 인증 샷을 남긴 뒤 대구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었다.
소녀는 “명백하게 돌고래는 내가 그 물고기를 가지길 원했다. 물고기를 카약 쪽으로 계속 올리려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서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멋진 생명체로부터 물고기를 받는다는 건 세상 최고의 저녁식사 대접만큼이나 행복하다. 만약 내가 그걸 거절했다면 무례 범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돌고래에게 인간 이상의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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